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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겨울은 전골요리로 따뜻하게 하자. 서일본 편

2016.12.02

일본의 '겨울'을 풍성하게 하는 음식하면 '나베요리'. 가족끼리 혹은 친구들과 전골냄비를 둘러싸고 먹는 일본의 식사 풍경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지방마다 기후나 특산물의 특징을 짙게 반영하고 있는 여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나베요리의 특징이며, 레스토랑이나 가정마다 레시피가 다른 것도 매력입니다. 이번에는 서일본 지역의 나베요리를 소개합니다.

유도후(교토부)

유도후(교토부)
적어도 1200년 이상 전, 나라∼헤이안 시대에 중국에서 온 승려가 먹기 시작한 것이 발상이라고 하는 교토 명물 유도후입니다. 절이나 신사에 참배를 하러 오는 사람에게 대접되던 쇼진요리(사찰요리)로서 서서히 대중 사이에서 유명해졌습니다. 부드럽고 맛 좋은 교토두부를 다시마 육수로 데워낸 심플한 요리. 건져낸 두부를 작게 잘라 파나 유자, 무즙 등과 함께 간장을 찍어 두부 본연의 맛을 느껴 보세요.

보탄나베(효고)

보탄나베(효고)
'보탄나베'는 효고현 산간부, 단바사사야마 지방의 향토요리입니다. 현지에서 포획한 멧돼지고기를 우엉이나 당근 등의 뿌리채소, 배추, 버섯에 밀기울과 두부를 넣고 함께 푹 끓입니다. 다시마와 가다랭이로 우려낸 국물을 진한 된장 맛으로 만들어 내는 가게가 많으며 몸의 안쪽부터 따뜻해집니다.
'보탄나베'라고 하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멧돼지고기를 모란 꽃잎처럼 보기 좋게 담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보기에도 화려한 나베요리를 마음껏 즐겨 보세요.

굴 도테나베(히로시마현)

굴 도테나베(히로시마현)
일본 유수의 굴 산지에서 만들어지는 나베요리가 '굴 도테나베'입니다. 냄비 안쪽에 흙반죽처럼 된장을 발라서 만들기 때문에 '도테나베'라고 하며, 된장은 자기가 직접 풀어 원하는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신선한 굴과 두부, 버섯류, 쑥갓 등을 넣어 푹 끓인 건더기는 폰즈나 무즙과 함께 깔끔하게 드셔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

하카타 백숙(후쿠오카현)

하카타 백숙(후쿠오카현)
닭고기를 통째로 물에 끓여, 닭고기 본연의 맛을 확실하게 우려낸 국물에 야채를 넣고 푹 끓여 먹는 나베요리. 국물에는 간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폰즈나 감귤계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지막에는 밥이나 면을 넣어 국물 한 방울까지도 남김 없이 깨끗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복어지리(야마구치현)

복어지리(야마구치현)

복어는 겨울에 어획량이 가장 많은 물고기로 최대 산지인 야마구치현에서는 다양한 복어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이 복어 토막을 다시마 육수로 야채와 함께 푹 끓인 것이 '복어지리나베'입니다. 대단히 심플한 향토요리로, 폰즈와 함께 깔끔하게 드시면 맛있습니다. 건더기를 건져 드신 후 밥을 넣어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마지막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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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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