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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겨울은 나베요리로 따뜻하게 ~동일본편

2016.11.15

사계절의 변화를 ‘먹거리’로 즐길 수 있는 일본. 특히 겨울은 향토색이 가득 담긴 나베요리가 등장하여 풍부한 일본의 식문화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모처럼 일본을 여행하신다면 맛은 물론이고 몸 안쪽부터 따뜻해지는 나베요리를 현지에서 드셔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에는 동일본편입니다.

일본의 겨울은 나베요리로 따뜻하게 ~동일본편

‘이시카리 나베’ (홋카이도)

‘이시카리 나베’ (홋카이도)
대량의 연어가 산란을 하러 역상하는 이시카리강 유역이 발상이라고 하는 홋카이도의 향토요리입니다. 생연어 살을 뼈째 토막내 서덜, 양파, 양배추, 무 등의 야채와 함께 된장을 넣어 푹 끓인 것으로 연어에서 우러난 국물이 야채에도 배어들어 젓가락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아주 좋습니다. 국물에 술지게미를 넣은 것이나 버터나 우유 등을 사용해 특별한 맛을 낸 것 등 가게마다의 색다른 맛도 즐겨 보세요.

‘기리탄포 나베’ (아키타현)

 ‘기리탄포 나베’ (아키타현)

 ‘기리탄포 나베’ (아키타현)2
갓 지어낸 밥을 반쯤만 찧어 삼나무 막대에 감아 구워 낸 것이 ‘기리탄포’. 그것을 아키타 특산 히나이지도리 등의 닭고기, 우엉, 미나리, 대파 등 야채와 함께 닭뼈 간장 육수에 넣은 아키타를 대표하는 향토요리입니다. 우엉, 미나리의 풍부한 풍미가 특징이며, 육수가 스며든 탄포는 부드럽게 입 안에서 풀어져 무한정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안코 나베(아귀 전골)/이바라키현

안코 나베(아귀 전골)/이바라키현
에도 시대에는 미토 번에서 장군가에게 헌상되었다고 하는 고급 식재료, 아귀. 이 아귀를 살부터 껍질, 내장, 아가미, 지느러미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이바라키의 명물 ‘안코 나베’입니다. 내장을 볶아서 간기름을 녹인 도부지루를 된장으로 맛을 낸 진한 타입, 간장으로 맛을 낸 담백하고 고급스러운 타입 등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만 모두 콜라겐이 듬뿍 들어있어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도제 나베 (도쿄도)

도제 나베 (도쿄도)
흔히 ‘장어 한 마리, 미꾸라지 한 마리’라고 일컬어지며 장어에게 필적할 만큼 영양가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 미꾸라지. 도쿄 서민 동네의 명물 ‘도제 나베(미꾸라지 전골)’는 육수를 간장, 술, 설탕 등으로 맛을 내 푹 끓여낸 것입니다. 미꾸라지의 달고 오동통한 살은 파를 듬뿍 올려 산초나 시치미카라시 등을 뿌려 먹습니다.

호토/야마나시현

호토/야마나시현

밀가루를 반죽해 투박하게 썬 넓은 생면을 호박, 배추, 당근, 토란 등 야채를 듬뿍 넣어 푹 끓여내고 된장으로 맛을 낸 호토는 끓이면 끓일수록 야채의 단맛이 더해져 마지막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가게에 따라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넣거나 김치 풍미의 찌개 호토로 하는 등 다양하게 어레인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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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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