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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조성 역앞에서 본격적인 교유젠(교토식 비단염색)을 체험해 보자!

2019.02.20

니조성 역앞에서 본격적인 교유젠(교토식 비단염색)을 체험해 보자!
일본여행에서 교토에 가면, 쇼핑 이외에 뭔가 특별한 체험도 해 보고 싶지 않으세요? 교토 하면 교토식 과자, 교토식 인형, 교토식 부채 등 전통적인 것이 많습니다. 일본을 여행할 때 교토에서 해 볼 수 있는 체험으로는 기모노를 입고 거리를 산책하거나 화과자를 만들어 보는 것 등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교유젠(교토식 비단염색) 체험입니다! 유젠조메라고도 불리며, 300년도 훨씬 이전부터 행해져 온 교토의 전통공예입니다. 원래 부채의 그림장이였던 미야자키 유젠사이(宮崎友禅斉)가 그 디자인을 천의 무늬 염색에 활용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합니다. 색의 수가 많고 선명하며, 그림과 같은 무늬가 특징입니다. 오늘은 니조성 근처에서 제가 체험한 교유젠의 모습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니조성 역앞에서 본격적인 교유젠(교토식 비단염색)을 체험해 보자!
지하철을 타고, 가게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니조조마에(二条城前)’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눈 앞에는 벌써 니조성이 보입니다. 이렇게 역에서 가까운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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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호리카와도리를 니조성 반대방향으로 진행해, 오이케도리에서 왼쪽으로 돌자 가게의 간판이 보였습니다! 왼쪽 안쪽에 보이는 흰 기에 빨간 문자의 간판입니다. 역에서 도보 5분 정도의 대단히 편리한 장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니조성 역앞에서 본격적인 교유젠(교토식 비단염색)을 체험해 보자!3
도착했습니다! ‘마루마스니시무라야’입니다. 가게 정면까지 오니 오른쪽에 작은 길이 있었는데, 이것은 전통적인 교토의 ‘저자’ 형태라고 합니다. 이 돌이 깔린 길을 앞으로 나아가니 체험공방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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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유젠조메 상품을 파는 귀여운 잡화 숍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쪽은 체험 스페이스.

니조성 역앞에서 본격적인 교유젠(교토식 비단염색)을 체험해 보자!5
여러 가지 도구가 놓여 있었습니다. 장인들의 공방에 들어간 것처럼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이제부터 저도 교유젠을 체험해 볼 것이어서 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니조성 근처에서 교유젠 체험! 아이템과 도안을 고르자

먼저 입문코스 중에서 어떤 아이템에 무늬를 넣을 것인가를 선택합니다. 토트백, 스마트폰 케이스, 책커버, 포토 프레임, 텀블러 등 꽤 종류가 많아서 무엇으로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인기가 많은 책커버를 골랐습니다.

니조성 근처에서 교유젠 체험! 아이템과 도안을 고르자
다음은 아이템에 넣을 도안을 선택합니다. 이것도 또 고민이 됩니다. 왜냐하면 식물이나 동물, 물고기, 문자 등 도안이 수 백 종류 이상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너무 많이 고민이 되어 결정이 안 될 때는 탄생월이나 계절의 꽃 문양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저는 어떤 도안을 선택했을까요?

니조성 근처에서 교유젠 체험! 아이템과 도안을 고르자2
아이템과 도안을 골랐다면 장인 분이 먼저 시연을 하시면서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줍니다. 저 외에도 3분 정도가 체험을 하고 계셨는데, 모두 조용하고 진지하게 듣고 계셨습니다.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자, 드디어 체험 시작입니다!

니조성 근처에서 교토 특유의 선명한 착색을 즐기다

니조성 근처에서 교토 특유의 선명한 착색을 즐기다
제가 선택한 것은 ‘떡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 도안입니다. 이 도안의 형지는 4장입니다. 형지 수는 도안에 따라 1~5장 정도인데, 매수가 적을수록 그 과정도 적습니다. 색이 선명한 염료가 나열되어 있죠? 이 염료를 사용해 커버에 색을 입혀 갑니다.

니조성 근처에서 교토 특유의 선명한 착색을 즐기다2
먼저 형지를 고정합니다. 그 다음에 염료를 솔에 묻혀 종이 위에 펴 발라보면서 형지 위에 색을 채워 찍어냅니다. 너무 힘을 주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니조성 근처에서 교토 특유의 선명한 착색을 즐기다3
염료가 밀려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채워 넣습니다. 집중해야 하므로 휴식도 하면서 조금씩 해 나갑니다. 점점 완성에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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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형지의 꽃 색을 채워 찍어냅니다. 2가지 색을 조합시키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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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젠조메 책커버입니다. 집으로 돌아가 얼른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니조성 근처에서 체험+일본의 선물 쇼핑

니조성 근처에서 체험+일본의 선물 쇼핑
니조성 근처에서 체험+일본의 선물 쇼핑2
체험공방 입구에 있는 가게에서는 일본 교유젠 잡화의 쇼핑도 할 수 있습니다. Made in Kyoto이므로 안심하고 일본 교토 여행 기념으로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이 공방에서 문양의 인쇄부터 수제로 만들어진 상품도 다수 있다고 합니다. 고풍스러운 문양이나 현대적인 문양, 흔하지 않은 노란색과 검은색의 일본풍 잡화 등 콘셉트도 다양하고, 지갑이나 카드 케이스, 손수건 이외에 클러치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크기의 파우치도 있었습니다. 선명한 색과 문양의 종류가 풍부해서 이곳 저곳으로 가는 눈길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니조성 근처에서 체험+일본의 선물 쇼핑3
집에 돌아가 제가 좋아하는 책에 오늘 만든 커버를 입혀 보았습니다. 조금 빳빳한 느낌의 천도 감촉이 좋습니다. 교토 느낌의 유젠조메인데다 제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체험으로 만든 것을 선물하고 싶다면 가게에서 포장도 해 줍니다!

이번에는 전통적인 교유젠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입문코스(1~1.5시간)를 체험했습니다. 더 전문적인 형지를 사용하는 본격코스(3~5시간)도 있습니다. 에이프런이나 도구는 모두 빌려주시므로 빈손으로 가도 문제없습니다. 일본을 여행할 때 교토에서 뭔가 체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꼭 교유젠도 한번 체험해 보세요~.


<마루마스니시무라야(丸益西村屋)>
●교토시 나카교구 오가와도리 오이케미나미하이루
●체험: 9:00~17:00(종료는 19:00까지)
※예약 필요
https://www.marumasu-nishimuraya.co.jp/

※이 정보는 2018년 5월 12일 시점의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 및 최신 정보는 직접 점포에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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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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