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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과 먹거리를 통해 아름답고 섬세한 수작업의 세계를 체감 모노쓰쿠리 복합 Lab ‘다마키 니메(玉木新雌)’ (효고현 니시와키시)

2018.09.13

효고현 기타하리마(北播磨)는 일본 열도를 남북으로 이등분하는 곳으로, 위도와 경도가 교차하는 ‘일본의 배꼽’입니다. 이번에는 이곳에서 오랜 세월 육성되어온 전통공예 ‘반슈오리(播州織)’와 개성이 풍부한 ‘tamaki niime’의 세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직물과 먹거리를 통해 아름답고 섬세한 수작업의 세계를 체감 모노쓰쿠리 복합 Lab ‘다마키 니메(玉木新雌)’ (효고현 니시와키시)

농한기에 하던 지역전통산업이 세계적인 전통공예로 발전 - 반슈오리(播州織)

지금으로부터 200년도 훨씬 이전에 교토에서 가지고 온 기술을 바탕으로 효고현 기타하리마(현 니시와키시)를 중심으로 발전한 면직물 ‘반슈오리’. 농한기의 중요한 지역전통산업으로서 지역 사람들의 손에 의해 소중하게 육성되어 왔습니다. 특징은 실(=섬유)을 먼저 물들이는 ‘사키조메’와 날실과 씨실을 번갈아 짜는 ‘히라오리’라고 불리는 수법으로, 심플하면서 튼튼하며 마찰에 강하여 옷감, 특히 셔츠용 옷감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 사키조메의 이점인 자연스러운 느낌과 색채의 풍부함, 부드러운 감촉 등으로부터 루이비통, 버버리와 같은 해외의 톱 브랜드에게서 일찍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등 그 퀄리티가 높이 평가되어 왔습니다.
메이지 시대 후기, 가내공업에서 공장생산으로 이행되었으며, 제1차세계대전 후에 아시아, 제2차대전 이후에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지역으로도 판로가 확대되었습니다. 1987년에 피크를 맞이합니다만, 거품경제의 붕괴와 저렴한 해외제품의 유입 등에 의해 한때는 최성기의 10% 이하로까지 생산이 주춤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대에 농락당하고,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반슈오리에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다마키 니메(玉木新雌)의 등장입니다.

농한기에 하던 지역전통산업이 세계적인 전통공예로 발전 - 반슈오리(播州織)

반슈오리를 세계에 알린 유일무이한 존재 - 디자이너·다마키 니메(玉木新雌)

2004년 반슈오리의 수법을 이용해, 디자인부터 직조까지 모두 손수 다룬 자신의 브랜드 ‘tamaki niime’를 구축한 패션 디자이너 다마키 니메. 목화 재배 시도, 무농약 재배 코튼의 매입, 색의 농담을 달리한 염색 등과 같이 염색 단계부터 여러 가지로 연구가 이루어진 실 제조 등 섬세하고 신중한 모노쓰쿠리는 소재 선정이나 제작에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다방면에 걸친 작품 중에서도 tamaki niime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린 것은 오리지널 실을 사용해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색감과 개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숄 종류. 감촉은 부드러우면서 세탁을 해도 헤짐이 없는 튼튼함도 함께 가지고 있는 이 숄은 경제산업성이 추진하는 '일본이 자랑하는 훌륭한 지방산품을 세계에 알리는 “The Wonder 500”' 프로젝트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국적, 연령, 성별, 스타일을 막론하고 누구나가 몸에 두를 수 있는 tamaki niime의 숄은 일본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많은 팬이 있습니다. 현재 세계 15개국 이상, 200곳이 넘는 숍에서 판매되어, 반슈오리가 세계적 브랜드로 승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반슈오리를 세계에 알린 유일무이한 존재 - 디자이너·다마키 니메(玉木新雌)
반슈오리를 세계에 알린 유일무이한 존재 - 디자이너·다마키 니메(玉木新雌)2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공장과 숍의 복합 Lab 탄생 - niime mura

2016년 9월, 염색공장이 있던 자리에 공방겸 숍을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방직기가 있는 공방과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참신한 디자인의 ‘Shop & Lab’, 자연적이고 몸에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 식사를 하실 수 있는 다이닝 ‘tabe room’ ‘nomu room’ 등이 병설되어 있습니다. 또, Lab 직원과 모노쓰쿠리의 즐거움을 체험해 보거나 현지의 식재료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이벤트 등을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습니다. Lab 전체에서 tamaki niime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기 도시·고베에서 약 1시간반. ‘일본의 배꼽’에의 작은 여행에서 진정한 모노쓰쿠리의 현장을 꼭 체험해 보세요.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공장과 숍의 복합 Lab 탄생 - niime mura
<tamaki niime>
●효고현 니시와키시 히에초 550-1
●0795-38-8113
https://www.niime.jp/
●11:00-18:00
●화요일 휴무
●JR가코가와선 ‘니혼헤소코엔’에서 도보 약 5분

※2018년 8월 5일 현재의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문의하신 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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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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