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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패션 발신지 아메리카무라 NOW

2018.06.05

조용한 창고거리에서 발전한 “젊은이의 거리”

오사카의 패션 발신지 아메리카무라 NOW
예전에도 지금도 변함 없이 간사이 현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 ‘아메리카무라’. 최근에는 일본을 방문하시는 외국인 손님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우메다, 난바, 신세카이 등 “판에 박힌 오사카”와는 일선을 그은 거리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신구의 인기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사카의 패션 발신지 아메리카무라 NOW2

계기는 1969년, 1채의 카페에서

원래 스미야마치라고 불렸던 이 지역은 창고가 즐비했던 조용한 거리였습니다. 변화가 찾아온 것은 1969년. 공간 디자이너인 히기리 마리코씨가 삼각공원(산카쿠코엔) 앞에 카페 ‘LOOP’를 오픈한 이래, 속속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오피스나 점포를 꾸리기 시작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센스 넘치는 젊은이들이 모여들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에 비어 있던 창고 등을 개조한 점포에서 수입 청바지나 티셔츠, 헌옷, 중고 레코드, 서핑보드 등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미디어에 “유행 발신지 아메리카무라”로 소개되게 되었습니다.

계기는 1969년, 1채의 카페에서
아메리카무라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유명한 벽화 ‘피스온어스’는 아메리카무라가 급성장하고 있던 1983년에 신사이바시를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던 그래픽 디자이너 구로다 세이타로씨가 그린 것입니다.

계기는 1969년, 1채의 카페에서2
1990년대에는 ‘BIG STEP’ 등 대형 점포가 진출하여, 패션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문화의 발신지로 발전했습니다. 항상 젊은이 문화의 최첨단이 아메리카무라의 형태를 만들어 왔습니다.

계기는 1969년, 1채의 카페에서3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

아메리카무라의 대명사 삼각공원(산카쿠코엔) 근처에는 시대를 막론하고 ‘헌옷과 다코야키’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통 있는 가게와 신진기예의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것도 아메리카무라의 특징입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
아메리카무라에 오면 우선은 다코야키죠? 대표적인 가게 ‘고가류’로. 창업 이래 40여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달콤한 소스와 마요네즈의 매칭은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계층에게 인기입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2
육수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겉껍질 부분은 노릇노릇 맛있는 색을 띠고 있고, 들어 올리면 부드럽게 녹아 떨어집니다! 속에 든 문어는 스시 재료급! 촘촘하게 그물 모양으로 뿌리는 마요네즈의 원조 가게로도 유명합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3
이곳은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대형 다코야키 시란가나!!’. 오픈 직후 오전 중에 행렬이 끊어진 틈을 따 촬영을 했는데 평소에는 긴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4
가장 인기는 명물 파소금 곱빼기. 파가 듬뿍 올려져 있어 다코야키가 보이지 않지만, 자연산 문어가 사용되어 있으며 육수의 임팩트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맛있는 반죽이 특징입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5
다코야키로 배를 채운 후에는 헌옷 가게들을 둘러 보세요. 아메리카무라에서 1992년부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전통 있는 가게 ‘서니 사이드 업’에 가면 50∼80년대의 빈티지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6
미국 서해안에서 수입해 온 소장 가치가 높은 티셔츠나 청바지, 밴대너 등이 아담한 매장 내에 빼곡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헌옷 팬이라면 틀림 없이 가슴이 뛰는 곳일 것입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7
1974년부터 가게를 운영해 오고 있는 아메리카무라 굴지의 전통 깊은 가게 ‘엉클 샘’은 아메리칸 캐주얼의 셀렉트 숍으로 유명하며, 일본 국내외의 헤비 듀티한(튼튼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템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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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한 브랜드 ‘tehu tehu’. 나비 채집을 할 때 입는 매니아 분위기의 재킷입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9
포켓을 열면 나비를 채취할 때 사용하는 삼각지를 사이즈별로 수납할 수 있는 칸막이가 있습니다. 진정 매니아를 위한 아이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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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시는 고객님께도 점장인 마에사코 지히로씨가 친절하게 에스코트. 과연 전통 깊은 가게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11
헌옷의 유행도 다양화되고 있는 지금, 젊은이들은 90년대를 신선하게 느끼고 있고, 중년층은 80년대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아메리카무라를 걷다 보니 연대별로 특화된 헌옷이 진열되어 있는 가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12
90년대 스포츠 웨어를 중심으로 한 헌옷을 갖추고 있는 ‘투데이 스페셜’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게입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13
‘그리즐리’는 미국에 상주하는 스태프가 거의 매일 제품을 구입하고 있어서 지금 핫한 빈티지 패션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가게입니다. 각지에서 빈티지 매니아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14
스카잔이나 일본 문양 브랜드의 셀렉트 숍 ‘아메리칸 롱 리버 55’는 상품 종류와 높은 센스로 해외에서 찾아오는 팬도 많은 가게입니다.

헌옷과 다코야키, 전통 있는 가세와 신진기예 뉴 페이스가 대치하고 있는 거리15

아메리카무라에는 다코야키 이외에도 맛있는 것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무라를 걷다 지쳤을 때 식사 장소로는 1959년(쇼와34년)에 창업한 전통 깊은 가게 ‘뉴라이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메리카무라에는 다코야키 이외에도 맛있는 것이 있습니다.
매장 내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맛”과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 벽면에는 유명인의 사인지가 빼곡하게 걸려 있습니다.

아메리카무라에는 다코야키 이외에도 맛있는 것이 있습니다.2
명물 세일론 라이스는 국물이 자작한 카레라이스 같은 식감. 날달걀을 잘 섞어서 단숨에 입안으로. 서서히 전해오는 매콤한 뒷맛이 자꾸만 입맛을 당깁니다.

아메리카무라에는 다코야키 이외에도 맛있는 것이 있습니다.3
식후 디저트는 삼각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며, 지금은 아메리카무라의 명물이기도 한 ‘원조 아이스 도그’. 30년 이상 이곳에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던 부부가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추어 소프트아이스크림 가게로 리뉴얼했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무라에는 다코야키 이외에도 맛있는 것이 있습니다.4
이것은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잘 팔리지 않는 겨울에 만들어진 것으로, 따끈따끈하게 튀긴 핫도그 빵 사이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넣은 명작. 차가움과 뜨거움의 콜라보레이션이 절묘합니다. 면실유로 바싹하게 튀긴 빵은 느끼하지 않아 여성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무라에는 다코야키 이외에도 맛있는 것이 있습니다.5
아메리카무라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 하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에서 가장 긴 소프트아이스크림”, 그 이름하여 ‘롱 소프트아이스크림’.

아메리카무라에는 다코야키 이외에도 맛있는 것이 있습니다.6
길이 40cm의 소프트아이스크림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으로, 이 또한 여성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아메리카무라에는 다코야키 이외에도 맛있는 것이 있습니다.7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셔터 예술

쇼와 시기부터 헤이세이에 걸쳐 젊은이들에 의한 젊은이를 위한 거리로서 발전해 온 아메리카무라. 최근에는 셔터로 예술을 표현하는 가게도 많아, 오픈 전 조금 이른 시간에도 거리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셔터 예술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셔터 예술 2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셔터 예술 3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셔터 예술 4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무라는 언제 와도 지금 가장 핫한 컬처를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활기 넘치는 거리입니다. 관광 가이드에 실려 있지 않은 유니크한 가게도 많으므로 천천히 둘러보시면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시설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조해 주세요.

<고가류 아메리카무라 본점>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2-18-4
●10:30-20:30(토/일/공휴일 전날 ~21:30)
●무휴

<대형 다코야키 시란가나!! 오사카 아메리카무라>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1-16-16 나일빌딩 1F, 2F
●11:00-23:00(금요일 ∼24:00), 토/일/공휴일 10:00-24:00
●무휴

<롱 소프트아이스크림 아메리카무라점>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2-11-9
●11:00-19:00
●무휴

<서니 사이드 업>
●06-6213-3208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2-13-13 쇼잔빌딩 105
●13:00-20:00
●수요일

<엉클 샘 UNCLE SAM>
●06-6213-5400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2-11-14 2F
●11:00-20:00
●무휴

<투데이 스페셜 TODAY SPECIAL>
●06-6281-9801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1-5-14
●10:30-20:00
●무휴

<그리즐리 GRIZZLY>
●06-6211-4650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2-12-14 오션 드라이브 1F B
●12:00-20:00
●부정기 휴무

<아메리칸 롱 리버 55 AMERICAN LONG RIVER 55>
●06-7659-6281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2-10-13 후지빌딩 1F
●11:00-20:00
●무휴

<뉴라이트>
●06-6211-0720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2-16-13 호센빌딩 1F
●11:00-21:00(공휴일 ∼20:00)
●부정기 휴무

<원조 아이스 도그>
●06-6281-8089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1-7-11
●11:00-21:00
●부정기 휴무

※2018년 3월 27일 현재의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문의하신 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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