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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초여름의 교토 다카오에서 가와도코(*) 먹거리&사원 산책’ (*)가와도코: 강에 설치한 테라스석.

2018.05.28

교토 서쪽 산간부에는 단풍 명소로 유명한 도가노오, 마키노오, 다카오가 모여 있는 ‘산비(三尾)’라고 불리는 지역이 있습니다. 각각의 지역에 3개의 오래된 신사가 있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 하나는 세계유산이기도 하는 도가노오의 ‘고산지(高山寺)’. 경내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차 재배지가 있으며, 그 외 세키스이인(石水院)에서는 시야 일면이 단풍나무의 초록으로 메워진 웅대한 산들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 의인화한 동물들을 그린 ‘국보 조수인물희화’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전시되고 있는 복제화를 한번 보기 위해서라도 꼭 방문하여 눈에 새기고 싶은 보물입니다.

초여름은 산비(三尾)에 바싹 붙은 듯 흐르는 청류, 기요타키강에 설치되는 가와도코와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 꼭 걷기에 편리한 옷으로 오셔서, 산비의 계곡 속을 천천히 걸어 봐 주세요. 걷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가뿐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산지(高山寺)>
●075-861-4204
●교토시 우쿄구 우메가하타토가노오초 8
http://kosanji.com/
●8:30-17:00
●무휴
●배관 무료(세키스이인은 600엔)

반딧불 빛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 가와도코 요리 ‘다카오 긴스이테이’

고산지에서 다리를 하나 건너면 가와도코를 즐길 수 있는 요리료칸 ‘다카오 긴스이테이’가 있습니다.

반딧불 빛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 가와도코 요리 ‘다카오 긴스이테이’
5월 1일~9월 말일까지 개최되는 노료도코(納涼床)에서는 교토에서 생산되는 야채와 은어, 갯장어 등이 차려지는 호화로운 노료카이세키를 드실 수 있으며, 그 외 런치타임에는 쇼카도 도시락을 상쾌한 풍경 속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드실 수 있습니다.

반딧불 빛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 가와도코 요리 ‘다카오 긴스이테이’2
반딧불 빛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 가와도코 요리 ‘다카오 긴스이테이’3
6월 중순∼7월경의 밤에는 번화가에서 지금은 귀한 풍경이 되어 버린 반딧불이 어지럽게 나는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는 날도 있습니다.

<다카오 긴스이테이>
●075-861-0216
●교토시 우쿄구 우메가하타토노하타초 40
http://www.kinsuitei.com/
●11:30-15:00(L.O. 14:00), 17:00-19:30(예약 필수)
●부정기 휴무

종을 한번 울리며 번뇌와는 작별! ‘사이묘지(西明寺)’

초록빛 자연 속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아치를 가진 시게쓰쿄(指月橋)를 건너면 바로 앞에 다카오 진고지(神護寺)의 별원으로 고보대사의 제자가 창건한 ‘사이묘지(西明寺)’가 있습니다. 계곡 근처에 세워져 있는 이 절에는 부처님의 생전 모습을 전하고 있다는 본존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종을 한번 울리며 번뇌와는 작별! ‘사이묘지(西明寺)’
지명의 유래가 된 정문의 수령 600년 된 마키나무를 비롯해, 경내에는 단풍나무의 초록빛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종루에서는 100엔을 납부하면 타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돈이 배가 되어 돌아온다고 하는 부적 ‘바이가에리 오마모리’도 인기입니다.

종을 한번 울리며 번뇌와는 작별! ‘사이묘지(西明寺)’2
<사이묘지(西明寺)>
●075-861-1770
●교토부 우쿄구 우메가하타마키노오초 1
https://kanko.city.kyoto.lg.jp/detail.php?InforKindCode=1&ManageCode=1000082
●9:00-17:00
●무휴
●배관료 500엔

마이코와 보내는 행복한 시간 ‘모미지야’

마이코와 보내는 행복한 시간 ‘모미지야’
기요타키강에 놓인 현수교를 건너면 나타나는 모미지야의 가와도코로부터는 계곡을 가득 메운 푸르디푸른 단풍나무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마이코와 보내는 행복한 시간 ‘모미지야’2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노료카이세키를 드실 수 있으며, 그 외 6월9일∼9월23일의 여름 한정으로 야회석에서 마이코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교토의 고전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랜도 있습니다. 사진 촬영에도 응해 주므로 예약했다면 카메라도 꼭 잊지 말고 챙기세요!

마이코와 보내는 행복한 시간 ‘모미지야’3
<모미지야>
●075-871-1005
●교토시 우쿄구 우메가하타니시노하타마치 2
http://www.momijiya.jp/
●11:00-15:00(L.O. 14:00), 18:00-20:30(L.O. 19:00)
●무휴

자가제 팥으로 한숨 돌릴 수 있는 곳 ‘스즈리이시테이(硯石亭)’

다카오 진고지(神護寺)로 이어지는 참배길을 오르기 전에 풍정 넘치는 찻집에서 잠시 휴식을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자가제 팥으로 한숨 돌릴 수 있는 곳 ‘스즈리이시테이(硯石亭)’
명물 ‘모미지모치’는 도묘지모치(찹쌀을 재료로 한 가루로 만든 떡)에 담백한 감미의 자가제 팥을 올린 한 입 사이즈의 간식입니다. 그 외에도 우동이나 유도후 등 교토스러운 메뉴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므로 살짝 배를 채운 다음, 경사가 급한 계단에 도전해 보세요.

자가제 팥으로 한숨 돌릴 수 있는 곳 ‘스즈리이시테이(硯石亭)’2
<스즈리이시테이(硯石亭)>
●075-872-3636
●교토시 우쿄구 우메가하타타카오초 5
http://www.suzuriishitei.com/
●9:00-16:30
●부정기 휴무(11월은 무휴)

길고 넓은 계단을 신록이 꾸며주는 ‘다카오 진고지(神護寺)’

옛날 고보대사가 주직으로 있었던 다카오 진고지는 삼문(三門)으로 이어지는 넓은 돌층계 양측에 늠름한 단풍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겹겹이 쌓인 역사와 자연의 생명력에 압도될 것 같은 전망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길고 넓은 계단을 신록이 꾸며주는 ‘다카오 진고지(神護寺)’
광대한 경내에는 고보대사의 거처를 재현한 다이시도(大師堂)와 헤이안 시대에 만들어진 국보 본존을 안치하고 있는 곤도(金堂) 등 수많은 가람(사원의 건축물)이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길고 넓은 계단을 신록이 꾸며주는 ‘다카오 진고지(神護寺)’2
길고 넓은 계단을 신록이 꾸며주는 ‘다카오 진고지(神護寺)’3
지조도(地蔵堂) 앞 높은 지대에는 긴운케이(錦雲渓)라고 불리는 기요타키강의 계곡이 펼쳐져 있으며, 산골짜기를 향해 초벌구이된 접시를 던지는 ‘가와라케나케’도 열립니다. 액막이 기원이므로 꼭 도전해 보세요.

<다카오 진고지(神護寺)>
●075-861-1769
●교토시 우쿄구 우메가하타타카오초 5
http://www.jingoji.or.jp/
●배관료 600엔
●무휴

※2018년 3월 31일 현재의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문의하신 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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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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