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

2018.05.14

2011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서 등록된 오가사와라 제도. 도쿄에서 정기선으로 24시간 걸리는 긴 배 여행을 해야만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아직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이 남아 있는 섬들에는 큰 매력이 있어, 방일 외국인에게도 흥미로운 지역입니다. 매력이 가득한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이번에는 특히 고래 관찰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2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3
도쿄의 남쪽 해상, 약 1,000km의 태평양상에 위치하는 오가사와라 제도는 30여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오가사와라 제도의 섬들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생물과 독특하고 풍부한 자연환경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2011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무코지마 열도, 지치지마 열도, 하하지마 열도, 이오(유황) 화산 열도의 4개 열도로 크게 나누어져 있는 오가사와라 제도는 북위 20도 25분∼27도 44분, 동경 136도 4분~153도 59분에 걸쳐 섬들이 점재하고 있으며,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쿄도에 속해 있으며, 현재는 지치지마에 약 2,000명, 하하지마에 약 500명의 거주자가 생활하고 있고, 농업과 어업이 왕성합니다.

도쿄에서 오가사와라 제도에는 다케시바 부두에서 운행하고 있는 정기선 ‘오가사와라마루’를 타고 지치지마로 갑니다. 다케시바 부두에서 지치지마까지는 약 24시간. 오가사와라 제도로 가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밖에 볼 수 없는 생물과 자연이 존재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가사와라마루>
●오가사와라 해운
https://www.ogasawarakaiun.co.jp/
●요금·시간표는 계절에 따라 변동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웹 사이트를 확인해 주세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오가사와라 제도에는 지치지마, 하하지마를 중심으로 미나미지마나 메이지마 등 자연이 풍부한 관광명소가 많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이나 바다카약, 낚시 등 바다에서의 액티비티는 물론이고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동식물을 관찰하는 트레킹 투어가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먹거리로는 흰살 생선을 간장과 미림으로 절인 ‘시마스시’, 홍바리를 된장국에 넣어 끓인 ‘홍바리 된장국’ 등과 같은 향토요리가 유명합니다. 또, 아열대성 기후를 이용해 재배한 패션프루츠, 파파야, 바나나, 포멜로 등의 열대과일을 비롯해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재배되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럼도 특산물로서 애주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런 매력을 자랑하는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이번에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이 ‘고래 관찰’. 남방큰돌고래, 긴부리돌고래는 일년 내내 볼 수 있으며, 12월말경부터는 혹등고래가 번식과 육아를 위해 멀리 북쪽 바다에서 옵니다. 오가사와라의 바다는 독자적인 자연이 많이 남아 있는 지상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매력이 넘칩니다.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4
오가사와라 제도에서는 육상과 해상에서 고래 관찰이 가능합니다. 여러 종류의 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5
새끼를 기르는 모습과 액티브한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혹등고래’.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6
오가사와라 연안지역에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7
배 뱃머리에 생기는 파도를 타거나, 바다 속으로 수직 점프하는 등의 액티브한 움직임으로, 선상 관찰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긴부리돌고래’.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8
섬에서 조금 떨어진 난바다 10∼30km 해역에서 “잠수의 챔피언”이라 불리는 위풍당당한 모습의 ‘향유고래’.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9
그 외 점박이돌고래, 들쇠고래, 큰돌고래 등을 우연히 만날 수도 있습니다.

단, 고래 관찰에는 시즌이 있으며, 볼 수 있는 고래가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또, 고래 관찰의 실시 여부는 날씨에 좌우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2월경부터 5월경에 걸쳐서는 ‘혹등고래’. 일년 내내 서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날씨 등에 따라 바다의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겨울철에는 관찰이 어려운 ‘향유고래’. 일년 내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겨울철에 볼 수 있는 확률이 다소 낮아지는 ‘남방큰돌고래’, ‘긴부리돌고래’.


육상이나 해상에서 고래를 볼 수 있는 오가사와라 제도, 각각의 관찰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육상에서의 관찰 포인트는 지치지마의 ‘우에자스테이션 전망대’, 하하지마의 ‘미유키노하마, 사메가사키’ 등에서 혹등고래나 돌고래류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치지마 열도의 서쪽 해역을 일망할 수 있는 ‘우에자스테이션 전망대’는 겨울부터 봄에 걸쳐 혹등고래나 때때로 돌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곳은 아름다운 석양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시리즈 오가사와라의 섬들 고래 관찰 편10
해상에서의 관찰은 지치지마의 ‘후타미항’, 하하지마의 ‘오키항’에서 출항하는 고래 관찰 투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어는 약 3시간의 반나절 코스와 7∼8시간의 1일 코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배를 통째로 대여하여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가사와라 고래관찰협회’ 홈페이지의 협회가맹선 페이지 (http://www.owa1989.com/member/ship)를 참조해 주세요.

고래 관찰의 주역인 고래나 돌고래에게 있어서 오가사와라의 바다가 낙원으로 존속할 수 있도록 오가사와라 고래관찰협회가 중심이 되어 자주적인 룰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고래 관찰을 즐기실 때는 사업자 등의 지시를 잘 따라 주세요.

【취재 협력·사진 제공】
<오가사와라 고래관찰협회>
http://www.owa1989.com/

※모두 2018년 3월 22일 현재의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문의하신 후 방문해 주세요.

이 기사가 재밌다고 생각하면 [좋아요!] 합시다

신착 칼럼

칼럼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