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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의 명소 “오시노핫카이”에서 아시아인 여행객의 미각을 사로잡는 ‘일본 시골의 맛’ 선물을 찾을 수 있을까?

2018.04.13

후지산의 명소 “오시노핫카이”에서 아시아인 여행객의 미각을 사로잡는 ‘일본 시골의 맛’ 선물을 찾을 수 있을까?
후지산의 명소, 오시노핫카이(忍野八海). 오시노무라에 있는 8개의 바다가 아니라 8개의 연못입니다. 이곳은 국가의 천연기념물일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에 등록된 후지산의 구성자산 중 하나입니다. 야마나시에 후지산 관광을 오실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오시노핫카이에 있는 가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오시노후지(忍野富士)’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곳 오시노핫카이에서는 매우 아름다운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일본식 집이나 물레방아도 있어 그 풍경이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후지산을 바라보면서 연못 근처를 걸어 볼까요?

오시노핫카이에 있는 이곳은 도대체 무슨 가게?

조금 걷다 보니 뭔가 고소한 향기가 났습니다. 가게에 들어가 보니 ‘명물 구사모치(일본식 쑥떡)’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종류도 여러 가지 있을까? 가게 안에는 선물류도 많았습니다. 조금 더 구경해 볼까요?

오시노핫카이에 있는 이곳은 도대체 무슨 가게?
오시노핫카이에 있는 이곳은 도대체 무슨 가게?2
일본에 여행을 온 관광객이 제법 많았습니다. 핑크 에이프런을 하고 있는 사람이 점원입니다.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도 2, 3명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시노핫카이에 있는 이곳은 도대체 무슨 가게?3
매장 안에는 후지산의 선물, 쿠키나 초콜릿 등도 있었지만,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쓰케모노(야채절임). 시식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 사진은 매콤한 무우 쓰케모노. 참고로 일본 여행을 오신 해외 분들에게 인기인 것은 목이버섯 쓰케모노라고 합니다. 그 외에 표고버섯, 죽순 등의 쓰케모노도 시식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매콤한 맛 죽순과 밥에 잘 어울릴 것 같은 표고버섯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도 매콤한 맛, 새콤한 맛, 달콤 짭짤한 맛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니 좋아하는 맛을 찾을 때까지 먹어보고 선택해 보세요.

오시노핫카이에 있는 이곳은 도대체 무슨 가게?4
가게 안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장수의 샘’, 후지산의 샘물입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가게의 구사모치나 두부를 만드는데도 후지산의 샘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상당히 특별하지 않은가요?

오시노핫카이·야마나카호에 여행을 오신 해외 관광객 분들께 추천! 야마나시가 자랑하는 ‘인뎅(印伝)’

오시노핫카이·야마나카호에 여행을 오신 해외 관광객 분들께 추천! 야마나시가 자랑하는 ‘인뎅(印伝)’
안쪽으로 가니 계산대 앞에 소품상자와 지갑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기하학 모양이 기본인 것 같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후지산 벚꽃 문양의 동전지갑이 귀여웠습니다. 이것은 ‘인뎅’이라고 하는 야마나시현의 전통공예품으로, 야마나시현에 후지산 관광을 오시면 반드시 한 번은 보실 수 있는 아주 유명한 선물입니다. 그만큼 야마나시 분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 제품은 사슴의 가죽 표면에 옻으로 무늬를 넣은 것입니다. 가볍고 튼튼해서 옛날에는 투구나 갑옷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4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이 전통공예는 지금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고가입니다만, 사용할수록 그 진가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가게에서는 합계 2,000엔 이상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시골의 맛은 오시노핫카이의 여기에 있었다! ‘명물 구사모치’

일본 시골의 맛은 오시노핫카이의 여기에 있었다! ‘명물 구사모치’
가장 안쪽에는 앞에서 본 그 구사모치가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500개 이상을 여기에서 만들고, 매장에서 굽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 있으니 저도 배가 고파졌습니다.

일본 시골의 맛은 오시노핫카이의 여기에 있었다! ‘명물 구사모치’2
윤기가 반들반들한 것이 맛있어 보이네요. 포장용으로 랩핑된 것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입 후 그 자리에서 먹으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들도 바로 구워 달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일본 시골의 맛은 오시노핫카이의 여기에 있었다! ‘명물 구사모치’3
알맞게 구워진 구사모치를 받아보니 아직 뜨겁습니다. 예쁜 녹색입니다. 작아 보이지만 제법 먹을 것이 있었습니다. 속에 든 앙꼬의 단맛과 쑥떡의 고소함이 잘 어울렸습니다. 추운 날씨였는데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쑥의 풍미가 강한 것은 2종류의 쑥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법 먹을 것은 있습니다만, 배가 고프다면 2개 정도는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지산의 샘물, 오시노핫카이

후지산의 샘물, 오시노핫카이
밖으로 나오니 명물 100선에도 뽑힌 ‘오시노핫카이 신의 물’이 있었습니다. 오시노핫카이를 지키고 있다는 용왕일까요? 페트병에 넣어서 물을 가지고 가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현지에서 빈 페트병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오시노핫카이는 후지산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지하수로서 솟아난 8개의 연못입니다. 수 십년의 세월이 흘러 여과된 샘물은 정말 투명도가 높아 연못 밑바닥까지 훤히 다 보일 정도였습니다.
작고 깊고 투명한 푸른 빛의 연못에서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지만 혼자라면 빨려 들어갈 것 같아 조금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후지산의 샘물, 오시노핫카이2
바로 옆의 맑은 연못을 들여다 보면 각양 각색의 잉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후지산의 샘물, 오시노핫카이3
집으로 돌아와 밥과 함께 죽순 쓰케모노를 먹어 보았습니다. 매콤했지만 밥이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사진 안쪽의 목이버섯도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도 과식하지는 마세요.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으니까요.

이번 오시노핫카이에서 발견한 쓰케모노와 명물 구사모치. 옛날 그대로의 방법으로 자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일본 시골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인인 저도 어쩐지 그리운 맛이었습니다. 소박한 맛이기 때문일까요? 함께 간 친구도 일본스러운 풍경 속에서 먹는 구사모치에 대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박한 맛이라 좋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오시노핫카이 이케모토’
●야마나시현 미나미쓰루군 오시노무라 시보쿠사 354
●0555-84-2236
http://www.oshino.org/
●영업시간 7:30-18:00(계절에 따라 변동)
●무휴

※2018년 2월 23일 현재의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점포에 문의하신 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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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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