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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구치호에 왠 ‘오르골의 숲?’ 선물이 굉장하다!

2018.03.22

가와구치호에 왠 ‘오르골의 숲?’ 선물이 굉장하다!
후지산의 추천 촬영 명소는 어디? 하면 반드시 나오는 것이 가와구치호. 야마나시현 쪽 후지산 기슭에 있는 후지 5호수 중 하나이며, 2013년 후지산이 세계유산에 등록될 때 함께 구성자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그야말로 후지산 관광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와구치호 하면 후지산, 호토, 온천 등 일본에 여행을 오시는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것이 많습니다. 그런 가와구치호에서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우아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가와구치호 오르골의 숲’입니다.

맑은 날 오후에 방문했더니 후지산의 전망도 꽤 훌륭했습니다. 부분적으로 공사 중이긴 했지만 피서지의 호반에 위치한 별장 같았습니다. 유럽풍 건물이 나란히 서 있고, 연못에서는 백조가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정원을 산책하고, 다리를 건너고, 멀리 우뚝 솟아 있는 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에 일상으로 돌아오니, 이제 곧 콘서트가 열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빨려 들어가듯 들어가는 건물 안으로 우리도 발길을 서둘렀습니다.

가와구치호에서 100년 전 음악에 잠기다

가와구치호에서 100년 전 음악에 잠기다
의자에 앉아서 한숨 돌렸습니다. 우리들이 찾아 온 것은 히스토리 홀에서 열리는 ‘자동 악기연주 콘서트’입니다. 오르골 하면 예쁘고 작은 상자를 떠올리지만, 기계장치에 의해 자동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는 모두 오르골이라고 합니다. 즉, 이 스테이지 위에 있는 것은 모두 오르골입니다.

가와구치호에서 100년 전 음악에 잠기다2
사회를 보는 젊은 여성의 손짓과 좌우의 모니터 자막을 눈으로 쫓으며 콘서트를 즐깁니다.

가와구치호에서 100년 전 음악에 잠기다3
가장 왼쪽에 있는 오르골은 오르간과 바이올린, 그 외에도 몇 가지 악기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왜 이 콘서트가 홀에서 열리는 것일까요? 자동연주를 하는 악기 그 자체의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마 이 자동연주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것에 필적할 정도로 훌륭한 연주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동으로 연주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강한 힘과 100년도 훨씬 이전에 이런 정교하고 세밀한 것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존재했다는 사실의 2가지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가와구치호에서 100년 전 음악에 잠기다4
왼쪽에서 2번째 자동연주 악기는 타이타닉 모델. 네, 그렇습니다. 그 유명한 침몰 호화 여객선의 이름이 붙여진 오르골입니다. 완성이 늦어져서 출항시간을 맞추지 못해 이 오르골 대신 50명이 넘는 연주자들이 직접 타이타닉호에 타게 되었다고 합니다. 좀 더 빨리 완성이 되었다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실물을 보는 것만으로 100년 전 사건도 방금 일어난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가와구치호 오르골의 숲’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가와구치호 오르골의 숲’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콘서트를 즐겼다면 이제 정원 산책을 해 볼까요? 첫 번째 건물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 사정상 가 볼 수 없었지만, 모처럼 일본에 여행을 왔다면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며 천천히 후지산을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와구치호 오르골의 숲’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이유는?2
 ‘가와구치호 오르골의 숲’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이유는?3
여기까지 왔으니 선물도 보고 가야 하겠죠? ‘가와구치호 오르골의 숲’에서 가장 고가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벌써 대충 짐작이 가실 것이라 생각되는데, 네, 맞습니다. 오르골입니다! 어느 정도 고가인지 궁금하시죠? 대략 1,000만엔입니다. 4개의 악기가 갖춰진 앤틱의 대단히 귀중한 오르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안심하세요. 뮤지엄 샵에서는 위 사진과 같은 귀여운 오르골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목제로 된 것이나 유리 피아노를 모방한 오르골도 있었습니다. 과자와 술 등도 있고, 숍 2층에서는 오르골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와구치호 오르골의 숲’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이유는?4
이번에는 천천히 구경하려고 2시간반의 여유를 가지고 둘러 보았는데, 팸플릿에 필견! 이라고 적혀 있는 ‘샌드 아트&생음악 연주’와 ‘자동연주&생오페라’라는 2대 메인 이벤트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걸 안 볼 수가 없지! 하고 벌써 다음 번 방문을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음악을 감상하고, 릴랙스하면서 천천히 정원을 산책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곳, 몇 번이라도 오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또, 겨울에도 예쁜 꽃들이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었지만, 6월에는 720종류나 되는 장미를 즐길 수 있는 로즈 가든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여름에 방문하는 로즈 가든과 겨울의 맑은 공기 속에서 바라보는 후지산.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언제 오지 하는 고민이 생길 것 같습니다.

‘가와구치호 오르골의 숲’
●야마나시현 미나미쓰루군 후지카와구치코마치 가와구치 3077-20
●0555-20-4111
●9:30∼17:30
https://kawaguchikomusicforest.jp/

※2018년 2월 14일 시점의 정보입니다. 방문하실 때는 가게에 직접 문의하신 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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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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